전북선관위, 천호성 후보 고발..'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 사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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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55·전주교대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김윤태 후보(59·우석대 교수)는 "천 후보가 민주·진보 후보는 맞지만 단일후보는 아니다. 마치 모든 민주·진보 후보와 단일화를 한 후보로 도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만큼,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었다.
선관위는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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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55·전주교대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28일 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59·우석대 교수) 측에 따르면 전북선관위는 지난 26일 천호성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올해 1월 전교조와 민노총 등 도내 진보성향 200여개 단체에 의해 단일후보로 선출된 천호성 후보는 그동안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내세워 선거를 치러왔다.
이에 김윤태 후보(59·우석대 교수)는 “천 후보가 민주·진보 후보는 맞지만 단일후보는 아니다. 마치 모든 민주·진보 후보와 단일화를 한 후보로 도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만큼,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었다.
선관위는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진보성향임을 주장하는 다른 교육감 후보자가 나타나는 경우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은 허위사실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
천호성 캠프관계자는 “명칭사용을 두고 이전부터 선관위에 수차례 문의했고 시정요구를 받아들여 수정된 문구를 사용했다”면서 “명칭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자문도 받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약력에 '이재명' 명칭 사용이 위법하다는 우리 캠프 측의 문제 제기로 선관위가 최근 김윤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이번 고발건도 김윤태 후보 측의 항의가 거세지자 선관위가 기계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천 후보를 고발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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