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챔스 해설가의 결승전 분석, "리버풀, 쿠르투아 압박하면 돼!"

김환 기자 2022. 5.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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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해설가인 마틴 키언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전술 분석을 내놓았다.

키언은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리버풀이 레알에게 피해를 주고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해야 할 방법은 바로 티보 쿠르투아를 압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언은 "쿠르투아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발을 편하게 사용하지는 못한다. 쿠르투아의 그런 점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압박을 구사하는 리버풀을 상대할 때 약점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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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명 해설가인 마틴 키언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전술 분석을 내놓았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2017-18시즌 이후 4년만에 또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키언이 프리뷰에서 전술적 부분에 대한 언급을 했다. 키언은 아스널에서 센터백으로 뛰었고, 은퇴 이후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 패널로 활동하는 등 제2의 축구 인생을 살고 있다. 또한 UCL 중계에서 해설을 맡고 있기도 하다.


키언이 생각한 키워드는 압박이다. 키언은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리버풀이 레알에게 피해를 주고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해야 할 방법은 바로 티보 쿠르투아를 압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르투아가 선방 능력에 비해 발기술이 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키언은 “쿠르투아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발을 편하게 사용하지는 못한다. 쿠르투아의 그런 점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압박을 구사하는 리버풀을 상대할 때 약점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언의 말대로 리버풀의 압박 수준은 대단하다. 전방과 중원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과 강도로 상대에게 볼을 탈취한다. 그렇다고 역습만 노리는 팀도 아니다. 볼을 소유하기 시작한 뒤로는 점유율을 늘리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리버풀은 골키퍼 압박 성공사례도 있다. 리버풀은 지난달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4강에서 사디오 마네가 잭 스테판을 압박했고, 당황한 스테판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실점하고 말았다.


키언도 마네를 예로 들었다. 키언은 “쿠르투아는 계속해서 마네에게 압박을 받을 것이다. 만약 마네가 압박하기 전에 쿠르투아가 공을 길게 처리하더라도 리버풀이 소유권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키언은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언급하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한동안 수비 능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에게 그의 한계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리버풀의 센터백들은 카림 벤제마를 계속해서 견제해야 한다”라며 다른 포인트들을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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