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천서 사전투표..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완전 망언"

권구용 기자,노선웅 기자 2022. 5. 28.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완전 망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말한 김포공항 이전은 대선 때 민주당이 잠깐 꺼내려다가 스스로 폐기했던 것으로 이 후보가 대선 시절 강서구 공약을 내놓은 것을 보면 김포공항을 강서구 핵심시설로 보고 있다고 밝혔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도 제주 관광 말살하려는 공약 심판해주길"
전남서 높고 대구서 낮은 투표율.."지역별 특성, 의미 부여 어려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5.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인천=뉴스1) 권구용 기자,노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완전 망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말한 김포공항 이전은 대선 때 민주당이 잠깐 꺼내려다가 스스로 폐기했던 것으로 이 후보가 대선 시절 강서구 공약을 내놓은 것을 보면 김포공항을 강서구 핵심시설로 보고 있다고 밝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입장이) 세 달 만에 바뀌는 것은 (결국 해당 공약이) 무성의한 공약이고 두서없는 공약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송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서울 강남 지역 주민은 청주공항에 가면 되고 워커힐 동쪽 주민들은 원주공항에 가면 된다'고 한 것은 완전 망언"이라며 "이렇게 하면 서울~제주 노선이,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항로인데 제주도 관광객의 수요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관광의존도가 높은 제주 입장에서(도) 김포공항을 아무 생각 없이, 계양선거 때문에 끌어들여서 이전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무책임성과 진실되지 못한 공약에 굉장히 만감이 교차하실 것"이라며 "제주도민들께서 제주 관광을 말살하려고 하는 이런 섣부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심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계양2동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와 사전투표를 함께 했다.

계양2동 사전투표소는 계산 1~3동 주민의 관내 사전투표소에 해당하지만, 이 대표는 물론 계산4동 주민인 윤 후보 모두 이곳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했다. 당에 따르면 이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을 선정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거물 정치인과 맞서싸우는 윤 후보에게 힘 실어주려고 계양에 와서 투표를 했다"며 "지난 대선에 비해 (사전투표율 수치가) 못 미치는 건 아쉽지만 지난 1년간 저희 당의 노력으로 보수진영에서도 사전투표에 대한 의구심을 덜어내고 많이들 투표하고 계시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27일) 투표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았고 여당 텃밭인 대구에서 가장 낮게 나온 데 대해 "지역별 특성으로 본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총 투표율은 어느 지역이나 고르게, 높게 나왔으면 한다"며 "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여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inubic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