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민석, '공부+운동'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 노력한 동국대 시절

김혜진 2022. 5. 28.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민석이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동국대 출신의 김윤태(KT), 김강선(오리온), 그리고 이민석(DB)이 경기장을 방문한 것이다.

그는 어떤 학생 선수였을까? 이민석은 "운동과 공부밖에 안 했다. 학과장님, 감독님, 코치님 모두 매번 학점을 강조하셨다. 그렇다고 내 학점이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과제를 제출하려 노력했다"고 공부와 운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 노력한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석이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동국대와 명지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동국대엔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동국대 출신의 김윤태(KT), 김강선(오리온), 그리고 이민석(DB)이 경기장을 방문한 것이다.

원주 DB 선수들은 6월 7일,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 이민석은 “휴가 초반, 우리 팀의 영 가이즈(Young Guys, DB 내 젊은 선수들을 부르는 명칭)끼리 2박 3일 부산 여행을 떠났다. (김)훈 형과 (이)용우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함이었다. (이)준희는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부산을 다녀오고 일주일 뒤엔 입대를 앞둔 친구와 전주 여행을 떠났다. 이 뒤로는 계속 운동만 했다. 오전, 오후로 하루 두 번씩 운동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달력을 보니 휴가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더라. 조금은 허탈하다”고 꽉 찬 휴가 내용을 읊었다.

그는 프로 진출 이후 맞은 첫 장기 휴가를 이대로 보낼 순 없는 눈치였다. 이민석은 인터뷰 다음 날 대학 동기들과 오랜 시간 염원했던 여행을 떠난다.

이민석은 “내일 여수로 여행을 간다. 대학 동기 (정)종현을 포함해 4명이 간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네 명끼리 여수 여행을 떠나자고 했었다. 그 말을 4년 만에 이루게 됐다”고 여행 행선지를 여수로 정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민석은 분전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떤 학생 선수였을까? 이민석은 “운동과 공부밖에 안 했다. 학과장님, 감독님, 코치님 모두 매번 학점을 강조하셨다. 그렇다고 내 학점이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과제를 제출하려 노력했다”고 공부와 운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 노력한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18학번 이민석은 현 동국대 농구부의 과반수와 함께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는 “4학년(김승협, 이승훈, 유진)은 3명 모두 신입생 시절부터 농구를 잘했다. 아무래도 작년엔 우리(선배)가 있어 실력이 가려진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4학년이 됐다. 너무 잘한다. 3학년 (박)승재, 2학년 (이)대균이도 원래 잘했던 선수들이다. 나는 올해 후배들이 잘할 줄 알았다”고 후배들을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대학 졸업장을 받은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이민석이다. 그만큼 관람객으로 바라보는 동국대 경기는 색다르다.

이민석은 “기분이 남다르다. 시간이 될 때마다 동국대의 게임을 본다. 볼 때마다 ‘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기서 같이 운동했는데’라고 생각한다. 이젠 관중석에서 시합을 바라보고 있는 입장이니 기분이 묘하다”고 3자의 입장에서 동국대의 경기를 바라본 감상평을 전했다.

이민석의 소속 팀 원주 DB는 최근 전력 변화를 겪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허웅은 전주 KCC와 FA 계약을 맺었다. 이민석과 일명 ‘영 가이즈’로 끈끈한 전우애를 자랑한 김훈과 이용우는 군에 입대하며 한동안 팀을 떠난다.

이민석은 “작년 우리 팀의 인원이 많았다. 다가오는 시즌엔 많이 줄어든다. 다음 시즌은 내가 좀 더 노력해 시합을 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런데 아직 피로 골절이 다 안 나았다. (피로 골절의) 빠른 회복을 위해 열심히 관리 중”이라고 팀 내 변화 속에도 부단히 노력할 것을 공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석은 조금 이른 다음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이민석은 “내가 맡은 포지션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평소 어떻게 공수 양 측면을 잘 해낼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복귀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