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395억' 책정..'성골 MF' 20년 만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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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해리 윙크스(26)가 결국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시간이 꽤 지난 데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되면서 사실상 이별이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윙크스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여름 이적시장 때 들어오는 이적 제안을 모두 들을 것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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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해리 윙크스(26)가 결국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시간이 꽤 지난 데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되면서 사실상 이별이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2002년 6세 나이에 토트넘 유소년팀에 입단한 윙크스는 팬들 사이에서 '성골'로 불린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에 더해 잠재력까지 풍부하다고 평가받았던 그는 향후 토트넘을 이끌어갈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재목이었다.
윙크스는 2014년 정식 프로 계약을 맺은 후 1군 무대에 진입해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넓혀갔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수비 커버를 앞세워 공수밸런스를 잡아줬고, 적재적소의 패스를 공급하며 후방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지난 2017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통산 10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에 오르더니, 한창 성장할 시기에 도리어 기량이 퇴보하며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결국 윙크스는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지난 11월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로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0경기에 나섰는데,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으로 따져보면 56.5분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결국 올여름 윙크스와 2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윙크스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여름 이적시장 때 들어오는 이적 제안을 모두 들을 것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60·잉글랜드) 회장은 이적료로 최소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에서 최대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로 책정했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이상 잉글랜드)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할 생각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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