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실험 감행 임박..최종 단계만 남았다
28일 핵 전문가이자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전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과 관련해 "북한은 핵실험을 위한 공간까지 전기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만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그는 "북한은 이미 갱도의 기존 입구와 새 입구를 연결하고 굴착 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이 설명한 케이블 연결과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갱도를 되메우기하는 작업 등은 통상 핵실험 준비 단계에서 막바지 작업에 해당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케이블 선로 연결은 핵실험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 25일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폭장치는 핵물질을 임계치 이상으로 압축시켜 고온에서 연쇄 핵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 역시 핵실험 준비단계가 임박했다는 징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현시점에서 북한이 갱도 되메우기를 한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으나, 되메우기와 케이블 연결 등은 수일 안에도 완료될 수 있는 작업인 만큼 특이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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