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국조실장 내정자 사퇴..권성동 "마음의 상처 줘 미안"

2022. 5.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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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 내정자였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8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인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동안 국무조정실장 인선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시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은행장이 고사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인사대상자로서 현명한 판단을 했다, 검증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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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새 정부 잘되길 바란다"
한덕수 "본인의 의사 존중, 새 인사 물색"
권성동 "현명한 판단..검증 과정 마음의 상처 미안하게 생각"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던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이 고사 의사를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였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8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인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행장은 이날 “국무조정실장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밤새 고민했는데 저로 인해 새 정부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전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새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는 말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은행장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새 인사를 물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국무조정실장 인선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시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은행장이 고사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인사대상자로서 현명한 판단을 했다, 검증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윤 행장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끌었다는 점을 문제삼아왔다.

행정고시 27회 경제 관료 출신의 윤 은행장은 2018~2019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20년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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