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기업 "편견을 버리면 '동행'이 보여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2. 5. 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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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기업과 마을기업이 상생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광마을기업은 지방정부가 기획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공기업과 사기업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삼위일체 방식으로 기획단계부터 추진하고, 또 동반성장 정책의 결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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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서광마을기업, 상생모델로 성과
도민 자본 출범..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지원
마을발전기금 조성 "교육·복지 프로그램 확대"
외국계 투자기업과 마을기업이 상생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로컬 경쟁력을 키우면서, 공동체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와 안덕면 서광리 마을기업 ㈜에스지아큐먼(SG ACUMEN)이 만드는 상생 모델입니다.
마을주민 등 382명 주주 참여
㈜에스지아큐먼은 2017년 4월 창립한 서광마을기업이 모체로 서광리와 안덕면 등 개인투자자 382명과 서광서·동리 마을회와 목장조합 등 4개 단체가 출자한 32억 4,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습니다. 100% 도민 자본입니다.
마을기업은 2015년 8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개발 운영사인 홍콩 랜딩그룹 현지법인인 람정제주개발㈜과 JDC, 서광서·동리 마을회와 공동목장조합이 체결한 상생협약 이행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성됐습니다.
기업-지역 사회적 개발 모델…사회공헌활동 등 활발
목적은 신화역사공원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민·조합원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우스키핑 등 아웃소싱을 중심으로 조경, 호텔·리조트 세탁서비스, 식자재 공급, 식음료·유통 매장 운영, 전략·컨설팅 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임직원만 지난 4월 기준 308명, 매출액은 2021년 결산 기준 92억여 원입니다.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하우스키핑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세탁서비스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 경영이 안정궤도에 오르면 마을발전기금 조성 등을 통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런드리 자회사, 장애인 25명 고용
또 자회사로 서귀포시 토평공단에 세탁공장인 ㈜제주런드리를 운영 중입니다. 
자본금 34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을 투자했고 30년 경력의 세탁전문가와 최신 자동화 세탁설비를 갖추고, 1일 최대 린넨류 22톤(최대 30톤)과 유니폼류 3000피스 용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세탁 서비스 용역 대행업체는 제주신화월드의 메리어트,서머셋,신화,랜딩관 외에 현재 도내 4개 호텔이 추가됐습니다. 일상회복 추이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체 종업원 78명 가운데 다문화가정 11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장애인 25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만 37억 원입니다.
상생 최적 대안 ‘마을기업’ 모델
서광마을기업은 지방정부가 기획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공기업과 사기업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삼위일체 방식으로 기획단계부터 추진하고, 또 동반성장 정책의 결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국내에선 외국계 투자기업이 마을기업 발족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주민 소득을 지원하는 형태의 모델이 드물어, 성장 추이에 더 관심이 모아집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기업이나 정부 개발사업 등 추진 때 환경영향평가 정당성이나 공공이익 배분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빚을 개연성이 대두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할 상생 대안을 ‘마을기업’이라 본다면 서광마을기업은 최적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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