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김찬형 "살인마도 나답게 연기..작품 계속하는게 행복"[인터뷰]

박판석 2022. 5.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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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연 마동석뿐만 아니라 빌런들을 스타로 만들었다.

김찬형은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서 "연극을 하다가 매체 연기를 처음 하게 됐다"라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많은 작품이 선 보이다 보니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이상용 감독이 오케이를 한 이후에 '더 미친놈 같은 게 없냐'라고 자주 물어보긴 했었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면을 가진 캐릭터를 나답게 그려내려고 했었다"라고 장순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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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연 마동석뿐만 아니라 빌런들을 스타로 만들었다. 김찬형 역시 큰 키와 무시무시한 액션으로 눈에 띄는 면모를 보여줬다. 김찬형에게 ‘범죄도시2’에 대해 물었다.

김찬형은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서 “연극을 하다가 매체 연기를 처음 하게 됐다”라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많은 작품이 선 보이다 보니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이상용 감독이 오케이를 한 이후에 ‘더 미친놈 같은 게 없냐’라고 자주 물어보긴 했었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면을 가진 캐릭터를 나답게 그려내려고 했었다”라고 장순철에 대해 설명했다.

김찬형은 강해상(손석구 분)의 조력자인 장 씨 형제 중에 한 명인 장순철로 영화의 주요 액션신인 주차장 장면을 가득 채웠다. 김찬형은 “저는 키가 커서 대역도 없었다. 항상 초긴장 상태로 액션 장면을 찍었다. 주먹을 교환하는 장면에서는 합이 잘 안 맞아서 스태프가 웃기도 했다. 하지만 도끼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누군가를 해치겠다고 마음먹은 감정을 계속 유지하려고 애썼다”라고 좋은 액션 연기의 비결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차 유리창에 부딪혀서 체포되는 장면도 원래는 유리창에 부딪히면 안 된다. 하지만 실수로 부딪히게 됐는데, 이상용 감독이 ‘진짜 같다’라고 손뼉 치면서 좋아해서 저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웃으며 언급했다.

‘범죄도시2’를 전후로 수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는 그는 앞으로도 진지하게 연기를 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찬형은 “선택을 받는 직업이니까 선택을 받지 못했을 때 괴롭다. 이 일 자체가 좋아하지 않으면 못한다. 항상 기다려야 한다. 작품을 쉬지 않고 해 나갈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그것을 하려면 계속해서 저를 발전시켜야 한다. 발전시키기 위해서 10가지 중에 9가지를 못할 정도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계속하고 싶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범죄도시2’는 지난 18일 개봉해서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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