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내 좋아했는데 후배랑 사귀더라" '첫사랑'과 재회한 박나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교시절 첫사랑과 재회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20년 만에 모교를 방문했다.

이날 박나래는 모교인 안양예술고등학교로 향하며 “졸업을 앞둔 고3 친구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시기라 힘이 돼줬으면 좋겠단 이야기를 듣고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 시절 함께했던 연영과 동창과 재회한 박나래는 모교의 선생님이 된 21년 지기 친구에게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선생님은 니트 입는 게 국룰이냐”, “너 완전 노땅 같아”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나래는 교내 벽면에 자리한 ‘안양예고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을 확인했다. 가수 비, 배우 임수향, 오연서, 방송인 붐 등에 이어 박나래 이름 세 글자가 이름을 빛내고 있자 박나래는 “나중에 수향이한테 보여줘야겠다. 무슨 일이냐. 기분이 이상하다. 제 사진이 걸려 있다니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동창과 후배들을 깜짝 놀래키기 위해 공연장으로 이동한 박나래는 친구를 향해 “내가 널 3년 내내 짝사랑했었잖냐”라고 발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친구가 “받아줄 수 없었다. 사정이 좀 있었다”라고 말하자 박나래는 “됐다. 그러더니 1학년 후배랑 사귀었잖냐. 너 진짜 미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