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 발길질하며 담배 피운 '만취 승객'..테이저건 맞고 체포

최서영 기자 2022. 5.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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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워 택시 기사가 이를 지적하자 기사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설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10분쯤 광주에서 만취한 한 남성이 택시 기사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하고, 인근 오락실에서 행패를 부려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택시 기사가 "담배 좀 어떻게 꺼달라"고 요청하자, 남성은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발로 차기 전에"라며 기사에게 발길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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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만취한 승객이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워 택시 기사가 이를 지적하자 기사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설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10분쯤 광주에서 만취한 한 남성이 택시 기사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하고, 인근 오락실에서 행패를 부려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이미 손님을 예약받은 택시에 갑자기 탑승했다.

택시 기사가 "운행 예약이 되어 있다"고 말하자 남성은 "그냥 가"라며 반말을 했다.

그러면서 남성은 창문을 열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욕설을 하며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

이에 택시 기사가 "담배 좀 어떻게 꺼달라"고 요청하자, 남성은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발로 차기 전에"라며 기사에게 발길질을 했다.

결국 위협을 느낀 택시 기사는 운행을 포기하고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있는 성인 오락실에서 발견한 남성이 체포에 불응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만취 상태의 남성은 오락실에서 행패를 부려 신고당하자, 현장을 떠나기 위해 택시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교도소에 갔다 온 뒤 운영하던 오락실이 다른 사람에 넘어가 행패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남성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자 특정범 죄가중처벌법 상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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