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오늘(28일) 폐막..'헤어질 결심' 유력 [무비노트]

이기은 기자 2022. 5. 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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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가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마무리되는 가운데, 경쟁작에 오른 두 한국 영화 황금종려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해 약 10일 간의 일정을 마친 제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28일(한국 기준 29일 새벽)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양 영화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일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로, 칸 영화제의 경쟁작으로서 뜨거운 화제성을 담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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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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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제75회 칸 영화제 대단원의 막
영상美·작품성 입증한 K-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황금종려상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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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칸 영화제가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마무리되는 가운데, 경쟁작에 오른 두 한국 영화 황금종려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뛰어난 영상 미학 호평 아래 높은 평점을 얻으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해 약 10일 간의 일정을 마친 제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28일(한국 기준 29일 새벽)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다양한 '메이드 인 코리아' 영화들이 선을 보이며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2년 전 미국 오스카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달성한 기점으로 한국 영화를 향한 유럽 현지인들의 관심도 증폭된 실정이다. 다수 한국 작품들의 현지 선전은 예술사적으로도 국내 영화 산업 측면에서도 고무할 만한 성적인 셈이다.

우선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감독 이정재·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제작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공식 상영되며 7분 간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배우 오광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원제 리턴 투 서울)(감독 데비 슈)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올해 경쟁작으론 전 세계 각국의 21편 영화가 각축전을 벌였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 23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26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가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새벽께 열리는 폐막식에서 수상작이 선정돼 발표된다. 특히 오랜만에 영화제에 컴백한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에서 벌써 4번째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고, 이미 유수 글로벌 전통 영화제의 참신한 거장으로 손 꼽힌 지 오래다. 이에 그의 트로피 여부에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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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멜로다. 탕웨이, 박해일이 호흡을 맞췄으며 추리극을 기반으로 한 정통 멜로로 알려졌다. 실제로 23일 상영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가 공개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가장 높은 3.2점을 받았으며, 외신 전반이 미학적으로 수려한 영상의 아름다움을 언급해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휴먼극으로, 한국 영화사가 기획하고 투자했으며 황금종려상 이력이 있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등이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특히 주연 배우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 올해로 7번째 방문한 베테랑으로, 현지에서는 그의 이번 남우주연상 여부를 전망한다. 영화 자체를 향한 평단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서 1.9점을 기록해 작품성이 있다는 호평과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혹평이 다소 엇갈렸다.

양 영화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일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로, 칸 영화제의 경쟁작으로서 뜨거운 화제성을 담보했다. 이들 중 누군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지, 또 한 번 한국 영화의 위상이 세계적인 울림을 줄 지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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