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비타민D, 키 성장에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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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에 좋은 영양소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성장기 아이의 비타민D 부족은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후일 키 성장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키 성장을 돌려주기 위해, 칼슘만큼 비타민D를 제대로 알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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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키 성장에 좋은 영양소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칼슘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칼슘만큼 비타민D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놓쳐선 안 된다.
비타민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릴 만큼, 주로 피부에 햇빛을 받아 만들어진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야외활동을 한다면 충분히 체내 공급이 가능했기에, 그동안 소홀히 다뤄진 영양소이기도 하다.
문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오가며 햇빛을 받을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고, 피부암 예방과 피부관리를 위해 지나치게 차단지수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더욱이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야외활동 제한까지 겹쳤다.
비타민D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2017년 대한의사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남성 86.8%, 여성 93.3%가 비타민D 부족이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로는 국내 청소년 78%가, 2015년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조사로는 6~20세 소아‧청소년의 5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한다.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D 하루 권장량(국내 기준 200IU, 미국 국립보건원(NIH) 기준 600IU)을 충분히 합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약 5~30분 정도 피부에 햇빛을 받아야 한다. 이때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비타민D가 많은 정어리, 청어, 연어, 참치, 고등어나 쇠고기, 달걀, 우유 및 유제품, 버섯류 섭취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식 섭취를 통한 생체이용률이 떨어지는 만큼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장기 아이의 비타민D 부족은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후일 키 성장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키 성장을 돌려주기 위해, 칼슘만큼 비타민D를 제대로 알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겠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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