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임박? "도발 양상에 따라 조치"

박철현 2022. 5.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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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국 앵커 ▶

안녕하십니까, 통일전망대 김필국입니다.

◀ 차미연 앵커 ▶

차미연입니다.

◀ 김필국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에 도착하기도 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우리 정부는 중대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대응 미사일도 발사했는데요.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한반도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철현 기자, 하나씩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북한은 지난 25일 아침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포함해 모두 세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 리포트 ▶

아침 6시에 발사한 첫번째 미사일은 평양 순안에서 동쪽으로 360km를 날아갔고, 고도는 540km로 탐지됐습니다.

이어 6시 37분과 42분에도 쐈는데요.

두번째 미사일은 고도 20km에서 소실돼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고, 세번째 쏜 미사일은 정점 고도 60km, 비행거리는 760km였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첫번째 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 두번째와 세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우리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죠?

◀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 도발이며, 북한의 고립을 자초할 거라고 강력 경고했는데요.

우리 군은 곧바로 현무 2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미군도 전술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발사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3자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최근 위성 사진에는 건물 주변에 대형 차량이 몰려 있는게 보이는데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5MW급 원자로가 계속 가동되고 있고,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 등의 핵물질 생산도 계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이 핵 기폭장치 작동시험을 하는 게 포착됐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머지 않아 7차 핵실험을 할 거란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도발 양상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윤신애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6373217_29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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