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라이, "지연수와 재결합 생각 없다..동거만 원해" ('우이혼2')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처음으로 부부상담에 나섰다. 더불어 동거에 대한 생각을 서로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직업을 찾기 위한 일라이의 노력과 그를 응원하는 지연수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이들은 정신과를 찾아 부부상담도 했다.
이날 일라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접을 봤다. 그의 이력서엔 아이돌 데뷔와 탈퇴밖에 없었다. 게다가 한국에선 ‘초졸’ 학력이라고. 면접관은 “힘들다”고 했고, 일라이는 “몸으로 하는 것 자신있고 힘든 일고 잘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실무 테스트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업무는 택배 상하차. 포장부터 상품 포장, 상차 등에 도전한 일라이는 테이핑을 잘못하는 등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혹시 배달 왔는데 박스가 지저분한 느낌이 들면 그건 일라이가 포장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의 두 번째 업무는 해당 회사에 근무 중인 지연수의 응원 속에 이어졌다. 홈페이지 업로드를 위한 제품 사진 촬영에 도전한 것. 처음엔 떨려하던 일라이는 카메라를 잡자 눈빛이 돌변했다.
쇼핑몰 사장 역시 결과물에 만족했다. 그는 “제품 사진으로 바로 써도 되겠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지연수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지금까진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게 없다”며 “어쨌든 사진은 내 거다. 내가 시작했으니까 못 찍든 잘 찍든 그냥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일하는 건 괜찮다는 거잖아. 대표님도 맘에 들어하시고”라며 “그럼 이제 사는 곳이 문제인데, 정확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2주 째 동거 중이다. 원래 한 달만 같이 살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기에 재결합을 떠나 계속 같이 살 것인지에 대한 대화가 필요한 시점.
일라이는 “나는 같이 사는 걸 생각했다”며 “만약 같이 살게 되면 사람들이 물어볼 거 아니냐. 재결합 이 아니라면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거나. 나중에 가서 우리가 너무 좋아져서 다시 옛날처럼 감정이 생기면 그때 가서 재결합을 얘기하고 싶은데 재결합을 생각하고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정확히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지연수는 “우리 집에서 같이 살기로한 건 민수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남녀를 떠나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데, 민수에게 좋은 엄마 아빠인 건 맞지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뭔가 잘못됐단 느낌이 들 만큼 불편하다”고 속마을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남자 여자로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라고 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베프가 되자는 거잖아”라고 했다.
지연수는 "이혼 전에 우리 따로 상담은 받아봤는데 한번도 같이 받아 본적이 없다. 한 번 같이 받아 볼 걸”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일라이는 "그럼 같이 받아볼까?"라고 말하며 부부 상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신과 의사와 마주한 일라이는 "한국에서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는 거에 있어서 민수랑 아내랑 한집에서 사는 것도 많이 걱정이 된다"며 "저는 지금 당장 재결합 생각이 없다. 그렇게 살면 민수가 혼란이 오니까, 아예 따로 집을 얻어 볼까. 그러면 자주 볼 수는 있으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일라이는 아내 지연수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걸 밝혔다. 이어 고부갈등으로 힘들어 했던 지연수는 "절대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전문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데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 관계 개선 없이 상처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전문의는 "전 남편은 고부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본인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본인은 그 상처를 지운다. 아내 상처도 안 보려고 해서 더 큰 상처를 받은거다"고 했다. 일라이는 "장모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으면 나는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자,
전문의는 "그게 본인의 문제다. 본인의 상처를 얘기를 안 한다. 그러다 보니 부인이 하는 것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서로의 얘기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인 거 같다. 민수 때문이라도 엄마 아빠가 감정을 완화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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