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트렌드] 윤여정 할리우드 일정 담은 '뜻밖의 여정' 635만뷰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302만뷰로 추격..'청춘스타'·'아!나프리해' 론칭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오스카 수상자인 윤여정의 할리우드 일정을 담은 tvN 예능 '뜻밖의 여정'이 클립 영상 조회 수 63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뜻밖의 여정' 조회 수는 24일 기준으로 누적 635만1천 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윤여정은 올해 시상식 참석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홍보차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다.

'뜻밖의 여정'은 이서진이 매니저로 미국 일정에 합류해 윤여정이 현지 매체 인터뷰와 토크쇼에 응하기 위해 영어로 예상 답변을 준비하는 모습, 미국에 있는 지인들과 오랜만에 보내는 즐거운 시간 등을 담는다.

나영석 PD가 그간 선보여왔던 '꽃보다 할배', '윤식당'처럼 출연자들의 일상을 친근하게 보여주는 데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LA 곳곳을 보여주며 '대리만족' 여행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랜 친구들을 통해 '월드스타' 윤여정의 과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꼽힌다.

한 주 뒤 방송을 시작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은 첫 방송 조회 수가 302만6천 회로 '뜻밖의 여정'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부부 관계를 주제로 오은영 박사가 다양한 갈등 원인과 치유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는 안무가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출연했다.

배윤정이 남편과 함께 밥을 먹기 위해 기다리다 지쳐 혼자 밥을 먹는 영상은 63만 뷰를 기록하며 이달 론칭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그동안 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부부싸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다만 문제 해결책보다는 부부가 서로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감정싸움을 보여주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면서 이혼 등을 주제로 한 다른 예능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과 같은 주에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음악 예능 '청춘스타'는 12만4천 회 MBN '아!나프리해'는 8만7천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청춘스타'에는 가수 진주의 막냇동생이 싱어송라이터 부문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고, '아!나프리해'는 한동안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황수경, 강수정 아나운서 등의 일상을 공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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