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변칙 비행한 북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테스트일 가능성"

오남석 기자 2022. 5. 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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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변칙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런 비행 패턴이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정보당국에서 27일(현지시간) 나왔다.

이 관계자들은 이런 비행 궤적으로 미뤄,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발사된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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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CNN, 미 정보당국 인용 보도…“두 번씩 상승·하강 이중 아치 비행”

북한이 최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변칙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런 비행 패턴이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정보당국에서 27일(현지시간) 나왔다.

북한은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3번째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풀업(상하기동)’ 변칙 비행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이를 ‘이중 아치(double arc)’ 비행으로 묘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상승과 하강이 각각 두 번씩 이뤄지는 특이한 비행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들은 이런 비행 궤적으로 미뤄,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발사된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 번째로 아치 모양을 만들며 비행한 것은 주 미사일에서 분리된 ‘재진입 발사체(re-entry vehicle)’일 수도 있으나, 실제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다만, 이번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평가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방송은 전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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