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당국 "경찰, 현장 상황 잘못 판단"..초기 대응 실패 인정

김형래 기자 2022. 5. 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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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안부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시 경찰 지휘관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 대치 상황으로 현장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며 "물론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그것은 옳지 않았고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 지휘관은 총격범이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했다며 "지휘관은 아이들에게 더는 위협이 없고 대응할 시간이 있다고 확신했지만, 최대한 빨리 경찰이 진입했어야 했다"며 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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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안부 국장

미국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어린이 19명 등 모두 21명이 희생된 유밸디의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총격 대응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안부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시 경찰 지휘관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 대치 상황으로 현장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며 "물론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그것은 옳지 않았고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 지휘관은 총격범이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했다며 "지휘관은 아이들에게 더는 위협이 없고 대응할 시간이 있다고 확신했지만, 최대한 빨리 경찰이 진입했어야 했다"며 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매크로 국장은 라모스가 교실에 들어간 직후 총성이 울렸지만, 경찰 19명은 교실 복도 밖에서 48분을 기다렸고 총격이 산발적으로 일어났다며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아이가 숨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교실에 진입하지 않고 있는 사이 공포에 떨던 아이들은 911에 전화를 걸어 경찰의 즉각적인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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