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이야 모욕이야?' 디아스를 콜롬비아 마약에 비유한 리버풀 팬 '논란'

백현기 기자 2022. 5. 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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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의도는 좋지만 선을 넘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를 응원하는 걸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풀 팬들의 디아스에 대한 애정은 이해가 가지만, 해당 걸개는 그의 조국에 대한 모욕이다.

걸개를 본 팬들은 SNS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두 가지가 다 있다. 하나는 콜롬비아 철자를 틀리는 것과 또 하나는 국가를 모독하는 것이다", "선수의 조국을 모욕하면서 그 선수를 응원하는 이상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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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데일리 스타

[포포투=백현기]


응원의 의도는 좋지만 선을 넘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를 응원하는 걸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한 리버풀 팬이 올린 응원 걸개를 소개했다.


해당 걸개는 디아스의 조국인 콜롬비아에 관한 것이었다. “오직 콜롬비아의 좋은 것만이 리버풀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 이 걸개는 콜롬비아를 향한 선입견이 들어가 있다.


바로 콜롬비아가 코카인과 마약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 그 중에서도 디아스를 “가장 좋은 것”으로 비유해 리버풀에 들어올 수 있다고 표현한 것이다. 이는 분명한 국가적 모독이며 콜롬비아인들이라면 충분히 분개할 일이다.


더군다나 철자도 틀렸다. 콜롬비아는 영문으로 ‘Colombia’라 쓰지만, 해당 걸개에는 ’Columbia’라 적혀 있었다. 철자도 틀리고 모욕적인 언사까지 담고 있는 최악의 걸개인 셈이다.


이를 떠나 디아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디아스는 25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리버풀 팬들의 디아스에 대한 애정은 이해가 가지만, 해당 걸개는 그의 조국에 대한 모욕이다. 팬들도 이에 분개했다. 걸개를 본 팬들은 SNS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두 가지가 다 있다. 하나는 콜롬비아 철자를 틀리는 것과 또 하나는 국가를 모독하는 것이다”, “선수의 조국을 모욕하면서 그 선수를 응원하는 이상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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