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내 성 따를 것" 김수민, 퇴사→혼인신고 거침없는 MZ 대표(아나프리해)[어제TV]

배효주 2022. 5. 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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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와 결혼을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던 김수민 전 아나.

5월 27일 방송된 MBN '아!나 프리해'에서는 최근 SBS 퇴사와 함께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97년생' MZ세대 대표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화끈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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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퇴사와 결혼을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던 김수민 전 아나. 그가 MZ세대의 자유분방한 결혼 방식을 공개했다.

5월 27일 방송된 MBN '아!나 프리해'에서는 최근 SBS 퇴사와 함께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97년생' MZ세대 대표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화끈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김수민과 그의 92년생 남편은 아침부터 거침없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뽀뽀를 연발하는 두 사람을 보던 강수정과 김주희는 "우리가 이것까지 봐야 돼? 너무 야하다"라며 시청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김수민은 자신을 "아나운서 5년차, 프리 2년차"라고 소개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2살 어린 나이에 SBS에 입사한 김수민은 "입사는 운이 컸다"고 운을 떼며 "퇴사는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했다. 다들 퇴사하기 전에 주변에 어떻게 퇴사하나 물어보셨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와도 상의하지 않고 그냥 부장님에게 '그만둘 겁니다' 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도 그만둘 게 너무 확실했기 때문"이라며 MZ세대 다운 거침없는 생각을 밝혔다.

신혼 살림은 김수민의 자취집에 차렸다고. 김수민은 "새벽 방송 때문에 얻은 전세집인데 신랑이 이사를 와서 신혼집이 됐다"며 "결혼은 9월에 한다"고 설명했다. 선 동거, 후 결혼인 것.

또한, 김수민은 자녀를 낳으면 자신의 성을 따르게 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수민은 "남편은 예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라며 "엄마 아빠 성을 다 썼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냥 하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게 선택할 수 있는 거란 걸 오빠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건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 선택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21세기에 의미하는 게 있다"며 "아이가 언제 태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을 거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혼인신고를 할 때 자녀가 자신의 성인 김씨 성을 따르도록 선택했다는 김수민. "남편이 혼나지는 않았나"는 김성주의 질문에 김수민은 "혼났겠죠?"라며 "제 일 아니니까!"라고 웃으면서 말해 MZ세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짐작케 했다.(사진=MBN '아!나 프리해'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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