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으로 여러 병원 전전하다 '약물중독', 피하려면

정명진 2022. 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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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의 A씨는 전기자극 진단기를 대자 신체 부위별로 30, 45 등의 숫자가 표시됐다.

심 원장은 "아프지 않은 정상 부위는 세포에 음전하가 충만하게 채워진 상태로 전기를 흡인하는 전인(電引) 현상 또는 통전(通電) 현상이 없으나 병들어 아프거나 무기력한 부위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찌릿찌릿한 통전통을 느끼게 된다"며 "전인 현상을 이용해 정확한 통증 부위를 판단할 수 있고, 집중적인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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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0대 중반의 A씨는 전기자극 진단기를 대자 신체 부위별로 30, 45 등의 숫자가 표시됐다. 이 수치는 아픈 정도가 심할수록, 세포의 에너지 레벨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난다. 전기생리학적으로 보면 세포내 음전하가 부족해 에너지가 크게 저하된 병든 세포는 음전하를 받아 채우려 극렬하게 노력하는 현상을 이처럼 수치로 보여준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2018년부터 전기자극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심 원장은 "아프지 않은 정상 부위는 세포에 음전하가 충만하게 채워진 상태로 전기를 흡인하는 전인(電引) 현상 또는 통전(通電) 현상이 없으나 병들어 아프거나 무기력한 부위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찌릿찌릿한 통전통을 느끼게 된다"며 "전인 현상을 이용해 정확한 통증 부위를 판단할 수 있고, 집중적인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A씨의 경우 팔, 다리, 허리, 어깨, 무릎 등 몸 도처가 아픈 곳이었다. 2년 남짓 10군데 이상의 병의원을 전전하다가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에 의존, 사실상 '약물중독' 상태가 됐다.

심 원장은 "모든 약은 크든 작든 어느 정도의 독성이 있기 마련"이라며 "당뇨병, 고혈압 등 불가피한 대사성 만성질환에 쓰는 약과 수술 후 먹는 항생제나 진통제 등을 제외하고는 약을 끊으려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가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지만 세포의 에너지를 떨어뜨려 몸만 축내고 근본치료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A씨는 무엇보다도 기초적인 식사요법 실천과 생활 개선이 요구됐다. 알칼리성 식품과 산성 식품의 비율이 8대2가 되도록 식단을 바꾸는 게 우선이었다. 알칼리성 음식으로서 산성 체질을 바꾸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레몬 한 알을 으깨 즙을 내서 1.5ℓ의 물에 타고 티스푼으로 소금 한 숟가락을 섞어서 물 대신 마시는 것이다. 최소 3개월 먹으면 가벼운 불편감이 상당히 해소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심 원장은 "통증과 쇠약체질의 근본적 원인이 대개는 산성 식단에 있다"며 "몸을 알칼리화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항염증, 항노화, 항암, 디톡스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의 에너지 레벨이 심하게 저조한 사람은 림프순환이 정체돼 림프절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림프계는 혈관이 미치지 않는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하고, 조직 속의 노폐물을 수거해 정맥으로 보내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림프해독은 알칼리성 및 디톡스 식품 섭취 등 식사요법, 훈증요법, 전기자극요법, 영양수액요법 등을 종합해 림프계 활성과 이를 통한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과정이다.

림프해독의 핵심은 호아타리젠요법이라는 전기자극치료다.

심 원장은 "통증과 림프계 노폐물 축적이 겹치는 환자 중 경증이면 주 1회, 중등도 이상이면 주 2~3회 리젠요법을 실시하게 된다"며 "4년에 가까운 임상경험으로 볼 때 환자 중 80%가 5회 치료 후 현저한 증상 호전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눈, 소화기, 근육, 신경, 뼈 순서로 호전이 빠르게 나타나는 양상을 나타낸다는 게 심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리젠요법을 받으면 처음 한 두 번은 몸살을 앓는다"며 "이후 2~3일이 지나면 통증이 상당히 경감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호아타리젠요법은 세포재생, 세포내 음전하 충전, 알칼리 체질로 변화, 통증 감소, 면역력 증강, 림프슬러지 제거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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