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복수&에버턴' 안첼로티와 리버풀의 묘한 인연X 악연O

박문수 2022. 5. 2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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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기적의 희생양, 유일무이한 유럽 대항전 결승전 패배를 안긴 팀.

이스탄불 악몽의 기억이 잊힐 때쯤, 2년 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안첼로티 밀란은 리버풀과 재회했다.

2019/2020시즌에는 안첼로티가 시즌 중 나폴리에서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한 시즌 동안 각기 다른 두 팀 지휘봉을 잡은 채 리버풀을 상대했다.

4시즌 연속 리버풀을 만나는 안첼로티는 이 기간 각기 다른 세 팀을 지휘하며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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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스탄불 기적의 희생양, 유일무이한 유럽 대항전 결승전 패배를 안긴 팀. 구단 지역 라이벌 에버턴 사령탑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알과 리버풀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너먼트 매 라운드 레알은 온갖 기적을 연출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PSG전을 시작으로 첼시와 맨시티를 차례로 제압했다. 사실상 슈퍼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상대로 도장 깨기에 나선 레알의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리버풀이다.

유럽을 호령하는 두 거인의 만남인 만큼 볼거리도 풍성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레알 사령탑 안첼로티다.

안첼로티와 리버풀의 관계는 악연에 가깝다. 통산 전적은 16경기 8승 3무 5패 우위다.

첫 만남부터 좋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기적이겠지만, 안첼로티에게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이스탄불의 악몽이었다. 전반을 3-0으로 앞서고도, 후반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3-3 동점을 내줬고, 결국 밀란은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에 덜미를 잡혔다.

이스탄불 악몽의 기억이 잊힐 때쯤, 2년 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안첼로티 밀란은 리버풀과 재회했다. 인자기가 멀티골을 넣었고, 밀란이 2-1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다만 앞선 경기 임팩트가 상당한 만큼 '아테네의 복수'보다 '이스탄불의 기적'이 팬들 사이에서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무대를 옮긴 안첼로티는 첼시 지휘봉을 잡은 후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다. 네 번의 맞대결 결과는 2승 2패였다. 이후 2014/20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레알의 2승이었다.

질긴 악연은 4년 뒤 다시금 이어졌다. 나폴리와 리버풀이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만났다. 4경기 결과는 안첼로티 나폴리의 2승 1무 1패 우위였다.

2019/2020시즌에는 안첼로티가 시즌 중 나폴리에서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한 시즌 동안 각기 다른 두 팀 지휘봉을 잡은 채 리버풀을 상대했다. FA컵 3라운드에서는 0-1로 패했고, 리그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이후 2020/2021시즌까지 안첼로티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총 3연전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2020/2021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반 다이크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게 올 시즌 안첼로티는 다시금 레알의 지휘봉을 잡고 리버풀을 상대한다. 4시즌 연속 리버풀을 만나는 안첼로티는 이 기간 각기 다른 세 팀을 지휘하며 리버풀과 맞붙는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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