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흥하려면 매력적인 빌런 있어야
정상혁 기자 입력 2022. 5. 28. 03:04
스트라진스키의 장르문학 작가로 살기ㅣ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지음ㅣ송예슬 옮김ㅣ바다출판사ㅣ316쪽ㅣ1만7800원
스토리가 흥하려면 매력적인 빌런(villain)이 필요하다. “정교한 악당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이야기에 접근하는 시각을 바꾸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고개 돌려보기’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히어로가 아니라 빌런에게 행위의 책임감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식이다. 호러 장르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전략은? “웃긴 장면이 삽입되면 유머와 공포의 효과 모두 강력해진다.”
‘환상특급’ ‘월드워Z’ ‘센스8′ 등의 스토리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후학에게 전하는 글쓰기 가이드다. 만화 대본 집필로 휴고상과 아이스너상까지 받은 저자의 작법 기술뿐 아니라, 40년 현직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까지 담겼다. 업계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적어도 세 가지 수입원(창작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당장 만족스러운 소설을 쓰기 어려울 때, 잠시 신문이나 애니메이션 극본 등 근처 장르로 옮겨 다닐 수 있어야 늘 환영받는 작가가 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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