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변화하는 세계질서’ 외

2022. 5. 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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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질서

베스트셀러 ‘원칙’의 저자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의 새 책.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지난 500년간 모든 부(富)와 권력의 근저에서 반복되는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패턴을 파악해, ‘빅 사이클’이라 명명한다. 사이클의 각 단계별 특징과 단계별로 어떤 통치가 필요한지, 쇠퇴하는 단계로 가는 시기를 늦추거나 완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레이 달리오 지음, 송이루·조용빈 옮김, 한빛비즈, 3만8000원.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

책의 부제는 ‘불안한 히치하이커를 위한 마음 안내서’. 미라클 모닝, 갓생, 루틴…. 나만 빼고 다 하는 것 같은 온갖 자기계발. 가만히 있으면 뒤처질 것 같고 따라가자니 맞나 싶어 초조하다면 우선 나의 고유한 불안이 어디에서 왔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심리학과 철학, 최신 뇌과학까지 곁들여 자신을 점검하는 방법을 말한다. 저자는 불안을 적이 아닌 친구로 삼아 그로부터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를 내는 법을 탐구하고 있다. 우보영 지음, 국민출판, 1만5500원

우리는 SF를 좋아해

SF 평론가 심완선이 김보영, 김초엽, 듀나, 배명훈, 정소연, 정세랑 등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SF 작가 여섯 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김초엽은 “SF가 진입장벽이 높지만 나의 취향을 조금 내려놓으면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말하고 정세랑은 “인류의 양면성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 끝내는 관찰하고 사랑하는 쪽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심완선 지음, 민음사, 1만7000원.

호흡

저자는 영국 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호흡 생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호흡이 인류, 과학의 발전, 건강, 감염병, 그리고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나아가 ‘인간은 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숨을 쉬게 되었는가’를 파고든다. 오늘날 현대인이 호흡을 할 수 있기까지의 전 과정을 역사, 인물, 사건, 테크놀로지, 문학작품 등을 통해 일러준다.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는 다양한 호흡장애와 몸과 마음을 지키는 요가의 호흡법 등도 총망라했다. 에드거 윌리엄스 지음, 황선영 옮김, 2만2000원.

가고싶지 않아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오른 스미노 요류, 영화화된 데뷔작부터 큰 화제를 일으키며 최신작 ‘얼터네이트’로 서점대상과 나오키상에 노미네이트된 가토 시게아키 등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주제로 뭉쳤다. 학교, 직장, 빠질 수 없는 휴일 약속 등 모두에겐 가고싶지 않은 곳이 있다. 병이 되기도, 별것 아닌 계기로 휘발되기도 하는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스미노 요루 외 5인 지음, 김현화 옮김, 소미미디어,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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