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푸틴의 러시아' 외
●푸틴의 러시아(대릴 커닝엄 글·그림)=”선택은 단순하다. 민주주의인가, 독재주의인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독재자로 규정하는 그래픽 노블. 푸틴이 권좌에 올라 그 권력을 유지하는 과정을 서구 시각에서 그렸다. 어크로스, 1만7000원.
●환상적인 섹스는 50부터다(트레이시 콕스 지음)=요즘 50대는 예전 50대와는 다르다. 성(性)생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섹스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살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50대 이상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린쓰, 1만8500원.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장홍제 지음)=세상 뒷이야기에 숨은 비밀은 ‘화학’과 연관돼 있다. 한니발의 알프스 횡단에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에도 화학이 숨어 있다. 지상의 책, 1만5800원.
●열일곱살(에릭 포토리노)=일흔다섯의 어머니가 갑자기 충격 선언을 한다. 엄마의 과거는 모두를 얼어붙게 한다. 2018년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고, 2019년 프루스트 문학제 ‘긴 기억상’을 받았다. 아도니스출판, 1만7000원.
●차근차근 수제맥주(박운석 지음)=남이 사주는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가 있으니 그건 바로 ‘내가 만든 맥주’란다. 초보자도 집에서 맥주를 담글 수 있도록 맥주 양조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책이다. 서고, 1만8000원.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나종호 지음)=전 세계 80국에서는 각자가 빌린 사람과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도서관’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해 도서관 ‘사서’를 자처한 예일대 출신 정신과 전문의가 그 경험을 이야기한다. 아몬드, 1만5800원.
●정원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프레드 베르나르 지음)=프랑스 그림책 작가가 수채화로 그려낸 시골집에서의 일 년 풍경. 이 책과 함께라면 도시 한복판에서도 근처 풍경은 탐구 대상으로 바뀐다. 콤마, 3만원
●사라져 가는 존재들(팀 플래치 지음)=우리 시대에 다가올 수 있다는 ‘6차 대멸종’이 현실이 된다면 펴보게 될 책이다. 산호에서 북극곰에 이르기까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담고 이들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었다. 소우주,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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