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또 훈련하는 군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대장 진급자들에게 보직 신고를 받으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육군 제2작전사령관 등 6명에게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 시 한 번만 수여되며 중장, 대장이 되면 이 검에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수여 일자,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달아 준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만큼 책임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따라 국방의 전 분야에서 제2창군 수준의 혁신으로 AI(인공지능)에 기반한 과학기술 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국방혁신 4.0′을 강력히 추진해달라”고 했다.
육·해·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엔 계룡대에서 나란히 취임식을 가졌다. 박정환 육군총장은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도록 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등을 지휘 중점으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4성 장군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군 수뇌부 전원을 교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승겸 대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침과대적(枕戈待敵)의 자세로 항상 준비하겠다”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필요한 대응을 단호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침과대적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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