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종원 국조실장 임명 고민중"

장관석 기자 2022. 5. 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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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 여부를 두고 여권의 혼선이 길어지고 있다.

국무조정실장 인선이 여권 내부의 갈등으로 비치면서 대통령실 내에서는 윤 행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된다.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는 "'윤종원 카드'는 대통령실의 추천이 아니다"라며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대다수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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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선 "김대기 실장등 반대 많아.. 韓총리가 정리해주면 깔끔할 것"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4.25/뉴스1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 여부를 두고 여권의 혼선이 길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윤 행장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양측 이야기를 듣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하려는 한덕수 국무총리 측과,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내부의 목소리를 고루 듣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윤 행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한 경제 정책을 주도하거나 비호한 사람이 새 정부 국무조정실장을 한다는 건 적절치 않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무조정실장 인선이 여권 내부의 갈등으로 비치면서 대통령실 내에서는 윤 행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된다.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는 “‘윤종원 카드’는 대통령실의 추천이 아니다”라며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대다수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가 결국 윤 행장 카드를 접기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한 총리가 이 문제를 정리해주면 정말 깔끔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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