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김준태 8강행 티켓 놓고 '집안싸움' [호치민3쿠션월드컵]
'첫 16강' 황봉주는 그리스 폴리크로노풀로스와 대결
야스퍼스-시돔 '라스베가스월드컵' 결승 이후 리턴매치
'베트남 최강'트란-'당구황제' 브롬달
타스데미르-자네티, 체넷-먹스 등
허정한 최성원 서창훈 이충복 최완영 16강서 '고배'
27일 밤 베트남 호치민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2022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 리그가 마무리되며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32강에 8명이 진출한 한국은 황봉주(안산시체육회)와 김행직이 각각 조1위, 김준태(경북체육회‧17위)는 조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허정한(경남당구연맹·1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31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0위) 최완영(전남‧39위)은 고배를 마셨다.
◆김행직-김준태 ‘집안싸움’…야스퍼스-시돔 ‘리턴매치’
16강 진출자가 가려지면서 매치업도 결정됐다. 김행직-김준태, 황봉주-폴리크로노풀로스 대결 외에 ‘베트남 최강’ 트란은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과,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마르코 자네티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만난다. 다니엘 산체스는 베트남의 응우옌트란탄뚜와 대결하고, 에디먹스와 루피 체넷도 16강서 승부를 벌이게 됐다.
‘개최국’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트란과 응우옌트란탄뚜, 응우옌응옥트리 등 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32강 리그서 황봉주(B조)는 최완영을 40:32(26이닝), 응우옌 덕 안 치엔(베트남)을 40:29(22이닝), 마르코 자네티를 40:38(26이닝) 로 차례로 꺾으며 3승 조1위를 차지했다.
황봉주는 지난 2월 앙카라월드컵(2차예선 탈락), 3월 라스베가스월드컵(최종예선 탈락)에 이은 3쿠션월드컵 세 번째 도전만에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F조 김행직은 롤란드 포톰(벨기에‧36위)에게는 졌지만 마틴 혼(독일‧11위)을 40:31(21이닝),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를 40:26(24이닝)으로 제압하며 조1위가 됐다.
김준태는 A조서 리아드 나디(이집트‧37위)에 승리한 데 이어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까지 40:37(24이닝)로 꺾었다. 이후 교칸 살만(터키‧43위)에 40:36(23이닝)으로 패했으나 조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전은 28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8강은 저녁 7시부터 치러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2 호치민3쿠션월드컵 16강 대진]
루피 체넷-에디 먹스/다니엘 산체스-응우옌 트란 탄 뚜
트란 퀴엣 치엔-토브욘 브롬달/황봉주-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제레미 뷰리-응우옌 응옥 트리/딕 야스퍼스-사메 시돔
김행직-김준태/타이푼 타스데미르-마르코 자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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