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검사 마친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내년 4월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 2월 17일부터 실시한 정기 검사에서 90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임계' 상태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 2020년 9월 고리원전 부지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마이삭에 의한 소외전력계통 설비의 염해 취약성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가공선로를 개선했고, 개선된 사항이 기술기준을 만족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7개 후속 검사를 통해 고리 2호기의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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