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문제냐 신뢰감 부족 때문이냐..류현진 투구 65개 강판 '논란'

장성훈 입력 2022. 5. 2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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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던 김광현은 마이크 쉴트 감독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강판했다.

류현진이 3연속 안타를 맞자 몬토요 감독은 불펜을 가동시켰다.

몬토요 감독에게는 류현진의 투구 수가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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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던 김광현은 마이크 쉴트 감독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잘 던지고 있는데도 툭하면 강판하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 쉴트 감독은 이런저런 이유로 김광현의 강판을 정당화했다. 언질도 없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시키기도 했다.

김광현의 팔꿈치 부상 이력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쉴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디시 말해, 김광현을 신뢰하지 않았다. 실제로, 김광현은 길게 던지지 못했다. 7월 샌프랜시스코전 등 몇 차례 호투한 것을 제외하고는 7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김광현은 시즌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세인트루이스와 헤어졌다. 세인트루이스도 김광현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뒤끝이 좋지 않은 결별이었다.

27일(한국시간) 류현진(토론토)이 65개만 던지고 강판했다. 선발 투수가 65개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 부상을 당했거나 난조에 빠졌을 때나 가능한 일이다.

류현진은 그때까지 5이닝 동안 비록 6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장타도 없었고,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3번째 타순 때인 5회에는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등을 간단하게 3자 범퇴로 처리했다. 얼마든지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런데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강판했다. 이유는 그의 왼쪽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정말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은 이미 왼쪽 팔뚝 염증으로 약 한 달을 쉰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3연속 안타를 맞자 몬토요 감독은 불펜을 가동시켰다. 류현진을 조기에 강판하겠다는 신호였다. 류현진이 5회에서도 부진했으면 몬토요 감독은 교체했을 것이다. 몬토요 감독은 이미 류현진을 5회를 끝으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릴 결정을 한 것이다.

몬토요 감독에게는 류현진의 투구 수가 중요하지 않았다. 3번째 타순이 되는 시점에서 류현진을 교체한다는 설정을 이미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아직 믿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몬토요 감독의 탓이 아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올 시즌 초반 보여준 투구 내용으로 봤을 때 그가 류현진을 믿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편, 류현진은 건강하다면, 오는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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