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푸틴의 러시아 외

2022. 5. 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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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대릴 커닝엄 글·그림, 장선하 옮김, 어크로스, 1만7000원)=영국의 그래픽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얽힌 무수한 의혹, 주변국과의 분쟁을 두루 살핀 책. 2000년 대통령이 된 푸틴의 권력 쟁취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가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벌인 일들을 함께 조명한다.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제러미 블랙, 유나영 옮김, 서해문집, 1만9500원)=영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한나라로부터 아시리아, 로마제국으로부터 나폴레옹 프랑스, 베트남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전쟁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그러면서 전쟁의 기원, 초기의 요새와 성, 19세기의 제국주의 등 주제별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대통령과 한미동맹(정재용, 바른북스, 2만1000원)=연합뉴스 선임기자인 저자가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외교·안보 정책을 한·미동맹이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본 책. 저자는 6·25전쟁 당시 세계 최빈국이던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이유를 한·미동맹에서 찾는다.
성공의 덫에 빠진 대한민국(신광영 외, 후마니타스, 1만8000원)=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노인 빈곤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을 고찰하고 대안을 모색한 학술서. 신광영 중앙대 명예교수는 복지 개혁은 정치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또 다른 저자 윤홍식 인하대 교수는 한국 사회가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 중심 조립형 성장을 추진한 결과 소득 불평등이 심화했다고 진단한다.
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칼레스투스 주마, 박정택 옮김, 한울아카데미, 4만9000원)=영국에서 과학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은 케냐 출신 저자가 커피, 인쇄기, 마가린, 트랙터, 교류 전류, 기계식 냉각, 녹음 음악, 유전자 변형 작물, 유전자 변형 연어 등 과학기술사에서 ‘혁신’을 이뤄 냈다고 평가되는 9가지 산물을 소개한 책. 저자는 혁신적인 산물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저항에 주목한다.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장홍제, 갈매나무, 1만5800원)=광운대 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고대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펼쳤던 전술을 소환해 산과 식초에 대한 상식을 풀어내는 등 화학 속의 세상, 역사 속의 화학을 들여다본다. 아울러 연금술의 발달 과정, 성당 건물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유리의 특성, 화학무기 발전 등을 이야기한다.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이사도라 덩컨, 서나연 옮김, 이다북스, 1만3000원)=자유로운 형식의 창작무용을 창시하고 이를 예술의 영역까지 끌어올린 ‘현대무용의 어머니’ 이사도라 덩컨(1877∼1927)이 생전에 쓴 글과 편지 인터뷰를 묶은 ‘The Art of Dance’를 우리말로 옮겼다. 때로는 시적인 언어로 써 내려간 글들을 통해 인습을 거부하고 자유를 추구한 덩컨의 예술 정신을 만날 수 있다.
풍수, 대한민국(김두규, 매일경제신문사, 1만6000원)=풍수학자 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쓴 풍수 에세이. 저자는 풍수를 동양에서 발전한 독특한 사상으로 보고 “풍수가 의식을 바꾼다”고 강조한다. 그는 터의 길흉을 파악하고자 할 때 ‘산은 인물을 키우고 물은 재물을 늘려 준다’(山主人水主財)는 문구를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감정 어휘(유선경, 앤의서재, 1만6000원)=‘어른의 어휘력’ ‘문득, 묻다’ 등을 펴낸 전업 작가인 저자가 181가지 상황별 감정 어휘 1000여개를 정리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등으로 뭉뚱그리지 않고 기쁨, 슬픔, 분노, 증오 등으로 구별하고 그에 알맞은 어휘를 붙여 불러 주면 마음이 안정되고 후련해진다고 말한다.
세월호 희곡선: 무한대(김윤식·조원재·허선혜, 서로여는책, 1만2000원)=2015년부터 매년 봄 세월호 기획공연을 여는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공연이 종료된 후 어떻게 관객과 만남을 지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고 기획한 희곡집. 지난 7년간 진행한 공연 중 신작 낭독공연 세 편을 한 권의 희곡집으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펴냈다.
개벽의 사상사(백영서 외, 창비, 2만2000원)=한국 근현대 사상사를 ‘개벽’이라는 열쇳말로 조명했다. 연구자들이 19세기 중인 출신 무인 관료 최성환부터 시인 김수영까지 인물 중심으로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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