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곤충견문락1~4 外

2022. 5. 28. 0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곤충견문락1~4
곤충견문락1~4(손윤한 지음, 지성사)=생태작가인 저자가 직접 찍은 1만여장의 방대한 사진과 함께 잠자리·딱정벌레·메뚜기·나비 등 곤충 2720여 개체의 이야기를 총 네 권의 책에 담았다. 제목의 ‘견문락’은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쓴, 즐거운’ 곤충 이야기라는 뜻. 연구서가 아니라 즐겁고 행복하게 이어온 관찰 작업의 결과물이다.
우리 곁에 왔던 성자
우리 곁에 왔던 성자(김성호 외 지음, 서교)=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기억하는 언론인 19명의 글을 모았다.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더불어 선종 직후 명동성당 주변에 추모객이 긴 줄을 이루는 등 그가 세상에 남긴 면면을 조명한다. 책머리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 ‘사계절의 추기경님께’를 실었다.
뉘른베르크 연대기
뉘른베르크 연대기(하르트만 셰델 지음, 정태남 해설, 그림씨)=1493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출판돼 후세에 ‘뉘른베르크 연대기’라는 이름이 붙은 책은 성경적 관점에서 세계사를 담은 백과사전이자 수록된 1809개의 목판화를 통해 당대 인쇄술의 수준을 보여준다. 이 중 204개를 골라 우리말 해설과 함께 책의 면모를 짐작할 수 있게 펴냈다.
새 힌디-한국어사전
새 힌디-한국어사전(이정호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콘텐츠원)=한국외대 이정호 명예교수가 5년에 걸쳐 5만 2000개 힌디 표제어를 정확한 뜻풀이, 다양한 예문과 숙어, 관용구, 동의어와 반의어까지 2700쪽 사전에 집대성했다. 힌디는 인도 중앙정부의 공용어. 인도 인구의 80%가 쓴다.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다.
중국인 이야기 9
중국인 이야기 9(김명호 지음, 한길사)=40년간 중국이 연구 대상이 아니라 놀이터였다고 말하는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 9권은 청나라의 멸망과 위안스카이의 북양정부 출범 시기부터 1970년대 냉전에 이르기까지 중·미 관계 200년 역사를 들여다봤다. 다른 데서 접할 길 없는 중국 현대사의 뒷얘기, 귀한 사진들이다.
푸틴의 러시아
푸틴의 러시아(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 어크로스)=부제는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지탄을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누구이고, 어떻게 권력을 잡아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영국의 그래픽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만화로 그려냈다. 리트비넨코 독살사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의 이슈도 담겼다.
음식과 문장
음식과 문장(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마음산책)=‘복숭아와 밤은 3년, 감은 8년.’ 열매를 맺기까지 적당한 세월이 필요하다는 뜻의 일본 속담이다. 일본 태생의 귀화 한국인인 저자가 서울 연희동에서 요리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것도 벌써 14년. 세월과 함께 찾아온 몸의 변화,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를 비롯해 일상과 생각을 20편 산문에 담았다.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제러미 블랙 지음, 유나영 옮김, 서해문집)=영국의 역사학자인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의 기원부터 군사사 이론들까지 세계사에 점철된 전쟁의 면면과 특징을 총 40개 장에 걸쳐, 각각 길지 않은 글로 조명한다. 임진왜란을 다룬 장은 이순신 장군 얘기도 나온다. 원제 ‘A Short History of Wa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