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 부모 벗어나지 못해"..심리 상담 진행(종합)

박하나 기자 2022. 5. 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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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2' 이혼 부부 지연수, 일라이가 함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한 달간의 동거를 시작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은 지연수와 일라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일라이는 구직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이에 지연수는 조심스레 일라이 부모님의 반대를 걱정했다.

지연수는 "(일라이는) 부모를 절대로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잘해주겠다고 한국에 온다고 해도, 글쎄요, 1년은 갈까요?"라며 일라이를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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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 했어요 2' 27일 방송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 2' 이혼 부부 지연수, 일라이가 함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한 달간의 동거를 시작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은 지연수와 일라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일라이는 지연수의 소개로 지연수가 다니는 식물 유통회사에 이력서를 제출, 즉석 실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라이는 땀을 쏟으며 택배 포장 상하차부터 취미와 실력을 살린 제품 촬영, 영상 자막 번역 업무까지 경험해보며 새 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일라이는 구직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이에 지연수는 조심스레 일라이 부모님의 반대를 걱정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만약 부모님이 반대하더라도 입장을 이해한다며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게 없다, 어쨌든 사진 찍는 일은 내 거야, 못 찍든 잘 찍든 그냥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일라이는 "미국에 있으면서 1년을 상담 받았다, 나를 알게 되니까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고 고백하며 지연수에게 동반 심리 상담을 제안, 두 사람은 함께 심리 상담을 받았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 뉴스1

먼저 일라이는 의사에게 한국 정착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함께 살기로 했지만 아직은 재결합 생각이 없어 아들 민수에게 희망 고문일까 걱정된다고. 이어 일라이는 지연수와의 관계에서 제일 힘든 점으로 지연수가 고부갈등으로 힘들었던 때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를 바라는 지연수에게 위로를 하면 그때뿐이라 10년째 반복되는 상황에 지쳐간다는 것.

그러나 일라이는 지연수와 어머니의 갈등을 믿지 않는 상황이었고, 이에 의사는 일라이의 어린 시절을 엿봤다. 의사는 일라이가 부모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것 같다며 "본인한테도 그랬다면 아내한테도 힘들게 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일라이는 "그럴 수 있지만, 아내가 얘기하는 건 도가 지나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연수의 상담이 시작되고, 의사는 부모에게서 독립하려 하는 일라이의 행동이 성장의 의미이지 않을까 운을 뗐다. 그러자 지연수는 "전 믿지 않는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충격을 안겼다. 지연수는 "그 사람이 처음으로 인생에서 선택한 건 저였다, 시부모님은 '너만 없다면 새 인생 살 수 있다고 늘 얘기했다"라며 결혼을 무너뜨리고 싶어 하는 부모의 뜻을 일라이가 들어준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연수는 "(일라이는) 부모를 절대로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잘해주겠다고 한국에 온다고 해도, 글쎄요, 1년은 갈까요?"라며 일라이를 믿지 않았다. 지연수는 "(일라이는) 부모 벗어나지 못해, (고부갈등) 알고 있지만 묵인했다"라고 전했다.

의사는 두 사람을 함께 불러 "서로 상처 주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연수가 "자신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의사는 지연수가 자신의 상처를 얘기면서도, 관계는 개선하려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기도.

일라이는 지연수와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자신이 없어서, (지연수가) 행복을 요구하는 것들"이라고 털어놨다. 지연수의 상처를 더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의사가 고부간의 사이가 좋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자 일라이는 자신이 장모와 문제가 있어도 지연수처럼 얘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사는 일라이가 그런 식으로 자신의 상처를 얘기하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입장이 계속되자 의사는 "서로의 얘기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 같다, 민수 때문이라도 날카로운 감정을 완화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하며 관계 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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