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총리 "러 군, 돈바스서 진전..우크라 지원 강화 필요"

김용덕 2022. 5. 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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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나치 같은 세력이 있었다는 걸 전제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동의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푸틴 대통령에게는 "전쟁 종식에 필요한 정치적 운신 폭이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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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대에 큰 희생을 치르며 돈바스를 짓밟고 있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하자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2개 주(州)를 포괄하는 돈바스를 점령 목표로 재설정하고 병력을 집중시켜 공격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총리는 "우리(서방 국가들)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다연장 로켓을 포함한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필요로 하고,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보리스 총리는 그 방법으로 "푸틴 대통령이 (그의 전쟁 명분인) '우크라이나의 탈 나치화'가 (이미) 현실화했다고 인정하고, 명예와 존엄을 지키며 철수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 대신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면서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축출한다는 '탈 나치화'를 전쟁 명분으로 내걸었습니다.

보리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나치 같은 세력이 있었다는 걸 전제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동의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푸틴 대통령에게는 "전쟁 종식에 필요한 정치적 운신 폭이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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