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이경영에 이빨 드러냈다 "벌 내릴 것"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2. 5. 27. 23:13 수정 2022. 5.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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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이경영에게 이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이경영을 향해 이를 드러낸 이준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JQ 건설 대표 박상만(지찬)과의 만남에서 조태섭(이경영)은 김희우(이준기)가 나타나자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 느긋하게 의자에 앉은 김희우는 “알면서 왜 묻죠? 박상만에게 지시하고 움직인 거 저입니다. 그러니까 나랑 얘기합시다”라고 말했다.

무슨 말하는 건지 알고 있냐는 조태섭에 그는 “선전포고. 당신이 지금껏 저지른 죄, 벌 내가 내릴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조태섭은 자신이 하는 일은 오직 국민들을 위해서라고 말했고 김희우는 “그 국민들 위한다는 가식적인 이야기는 그만하시고”라고 말을 막아버렸다.

조태섭은 기회를 주겠다며 일어나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경고했다. 김희우는 “그렇게 하면 통 크게 용서해주시겠다?”라며 포복절도했다. 그는 “미안합니다. 나는 그릇이 작아서 당신이 일어나서 무릎 꿇고 반성한다고 해도 봐줄 생각이 없는데. 더는 힘 빼지 마시죠. 본론만 말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을 잡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그런 능력이 있냐며 여유를 부리는 조태섭에 김희우는 “그건 지켜보시죠?”라고 답했다. 아깝다고 중얼거린 조태섭은 “어떻게 해줄까? 옷을 벗겨줄까 아니면 인도에 예쁜 지청 하나 세워줄까?”라고 물었다.

그 말에 김희우는 “저도 제안하나 하죠. 어느 교도소에 보내드릴까요? 나는 높은 분들 감옥 가서 황제 복역하는 거 그거 역겨워서 보기 싫거든요. 우리 의원님은 다른 죄수들하고 똑같은 방 쓰게 할 건데. 괜찮죠? 정치 잘하시니까. 거기서 방장 하시면 되겠네”라고 받아쳤다.

미소 지은 조태섭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정말 궁금해. 무슨 원한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라고 물었고 김희우는 “있죠. 그런데 그건 말해도 알아들을 수 없을 거고. 나는 순수하게 법조인으로서 당신에게 얘기하는 겁니다. 당신 여기 있으면 안 돼요. 감옥이 어울려요”라고 말했다.

마음에 든다 말한 조태섭은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해”라며 “얘기하나 해주지. 상대가 가장 아파하는 곳을 건드리는 게 정치권 싸움이야. 박상만을 아꼈다면 자네가 이 자리에 나왔으면 안 됐어”라고 말했다.

한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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