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日 극우단체, '위안부 시급 큰모집' 등..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롱

이승아 기자 2022. 5.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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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정치 세력이 도쿄 한복판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지폐로 만든 새를 올려 놓은 후 "당시 결코 강제 연행이 아니고 제대로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극우 세력 일본제일당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2022 트리엔날레' 행사를 열고 위안부 소녀상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 백범 김구 선생 등을 비하했다.

이들은 3년 전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강제 중단하게 한 후 '혐한(嫌韓)' 전시회를 열었던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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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위안부 시급 큰 모집. 연령은 17세 이상 23세까지. 근무처는 후방 ○○대 위안부. 월급은 300엔(약 3000원) 이상.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본 극우 정치 세력이 도쿄 한복판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지폐로 만든 새를 올려 놓은 후 "당시 결코 강제 연행이 아니고 제대로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극우 세력 일본제일당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2022 트리엔날레' 행사를 열고 위안부 소녀상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 백범 김구 선생 등을 비하했다. 이들은 3년 전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강제 중단하게 한 후 '혐한(嫌韓)' 전시회를 열었던 세력이다.

행사장에는 풍선으로 만들어진 소녀상들이 의자에 줄지어 앉아 있었다. 일본제일당 당수 사쿠라이 마코토는 한 펌프를 들고 '위안부'와 관련된 당시 신문 기사를 붙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장 가운데에 앉아 한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자, 축 늘어져있던 풍선 인형이 다리를 벌린 채 의자에 앉은 모양이 됐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를 보며 웃고 떠들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소녀상 그림자의 입을 악마처럼 웃는 모습으로 표현하거나 안중근 의사의 손을 바닥에 그려놓고 조롱하는 등의 그림을 전시했다.

이 행사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일부 일본 누리꾼은 후원금을 내고 지지 댓글을 남겼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본떠 풍선인형으로 만든 모습.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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