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및 KBO 출신 27일 성적] '관록'으로 버티는 류현진, 65개 던지고 시즌 2승

류현진

관록(貫祿)이란 조상이나 신에게 제사지내는 일을 훤히 꿰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일에 상당한 경력에서 비롯된 위엄이나 권위를 비유적으로 말할때 쓰인다.

류현진(토론토)가 그렇다. 거의 매회 안타를 맞으면서도 좀처럼 실점하지 않는다. 위기 관리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후바기에는 너무 많이 맞고 너무 많이 실점했다. 그러나 올해는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도 류현진은 거의 매회 위기를 맞았으나 과록으로 버텨냈다. 특히 4회 연속 3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로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속단하기는 이른 감은 있으나, 이제 과거의 류현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토론토 역시 류현진이 어떡하든 선발 투수로서 5이닝 정도만 소화해주길 바라고 있는 눈치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뿌리며 6개의 안타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은 이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고, 최지만(탬파베이)은 뉴욕 양키스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자 어김없이 벤치를 지켰다.

■ 메이저리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경기 없음, 시즌 타율 0.220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출전하지 않음, 시즌 타율 0.276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5이닝 6피안타 2실점, 시즌 2승 0패 ERA 5.48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출전하지 않음, 시즌 1승 3패 ERA 4.32

◇토마스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타수 3안타, 시즌 타율 0.288

◇다린 러프(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없음, 시즌 타율 0.232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 출전하지 않음, 시즌 1승 6패 ERA 4.98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없음, 시즌 3승 2패 ERA 3.49

◇브룩스 레일리(탬파베이 레이스) 0.2이닝 1피안타 2실점(1자책), 시즌 3세이브 6홀드 ERA 2.84

■ 마이너리그

◇배지환(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 295

◇박효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21

◇롭 레프스나이더(김정태 워체스터 레드삭스) 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99

◇조시 린드블럼(내쉬빌 사운즈) 출전하지 않음,시즌 1승1패 1홀드 ERA 2.40

◇앤디 번즈(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더블헤더 1차전 2타수 무안타, 2차전 대주자 시즌 타율 0.242

◇댄 스트레일리(리노 에이시즈) 7일짜리 부상자 명단, 시즌 2승 2패 ERA 6.27

◇애런 브룩스(멤피스 레드버즈) 출전하지 않음, 시즌 2패 ERA 8.22

◇다니엘 멩덴(오마하 스톰 체이서스) 출전하지 않음, 시즌 3승 3패 ERA 7.22

◇프레스톤 터커(귀넷 스트라이퍼스) 더블헤더 1차전 4타수 무안타 2차전 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67

◇마이크 몽고메리(시라큐스 메츠) 출전하지 않음, 시즌 5패 ERA 6.61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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