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혼자 절대 못 가..세상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
핀란드의 한 조각공원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로 꼽혔다.
영국 언론 더선(The Sun)이 소개한 빠리칼라 조각공원(Parikkala Sculpture Park)은 핀란드에 위치한다. 빠리칼라 조각공원은 핀란드 예술가이자 조각가 뵈이조 뢴코넨(Veijo Rönkkönen)이 생전 만든 450개의 조각상으로 채워져 있다. 2010년 뵈이조 뢴코넨이 사망한 후 생가와 주변 정원에 그의 작품을 설치해 조각공원으로 꾸민 거다.
발레를 하는 여인, 요가 동작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제작됐다. 조각 중에는 실제 사람이 사용하던 의치가 박혀 있는 것도 포함됐다. 외신에 따르면 뵈이조 뢴코넨이 아버지에게 의치를 받아 조각에 맨 처음 사용했고 그 이후에는 주변에서 의치를 기부받았다고 한다. 기괴한 분위기의 빠리칼라 조각공원에는 1년에 약 2만5000명이 방문한다. 입장료는 없고 대신 원하는만큼 기부를 할 수 있다.
빠리칼라 조각공원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악몽 그 자체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 후기를 남긴 사람도 있다.
세계에는 빠리칼라 조각공원 말고도 소름 끼치는 여행지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 1995년 오픈한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Extra TERRORestrial Alien Encounter)’는 너무 끔찍하다는 이유로 2003년 운행을 중단했다. 원형 극장 형태 어트랙션으로 우주 공간을 넘나들면서 육식 외계인을 만난다는 설정인데 어트랙션을 선보이자마자 ‘너무 잔인하고 무섭다’는 불평이 쏟아졌고 결국 12세 미만 어린이 탑승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더욱 불만이 커졌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아직도 그 놀이기구에 대한 악몽을 꾼다” “타는 내내 엄마 무릎에 머리를 대고 운 기억밖에 없다”는 등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에 대한 후기가 올라온다.
아일랜드의 ‘다크 헤지(Dark Hedges)’는 유령이 출몰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다크 헤지는 18세기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너도밤나무 150그루가 양 길가에 도열해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 ‘그레이 레이디’라고 불리는 유령이 묘지에서 걸어 나와 밤나무 사이를 배회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홍지연 여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핫플레이스] 낙동강 노을에 사로잡혔다…어제의 번민에서 해방됐다
- 손흥민 `황금축구화` 품고 금의환향
- 아버님, 손흥민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 [MK 6월 1주 바다낚시] 두 달 만에 되돌아 온 바다에 빠트린 폰
- 박결·이다연 올 첫 ‘컷탈락 위기’ 넘을까 ··· 지한솔 마지막 홀 보기에도 단독선두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FI “1조 돌려달라”…정용진 ‘머니게임’ 毒 됐나
- 대만 치어리더 한국스포츠 첫 진출…K리그 수원FC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