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도 못던진 오타니, 구속 저하 미스테리 풀렸다.. RYU는 행운

한동훈 2022. 5. 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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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을 참고 6이닝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는 토론토와 류현진에게 다소 행운이 따르면서 오타니를 제압했다.

오타니는 직전 경기 최고구속 100.8마일(약 162.2km)을 찍었고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6마일(약 158.7k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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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을 참고 6이닝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에이스 류현진과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경기는 토론토와 류현진에게 다소 행운이 따르면서 오타니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토론토가 6대3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6이닝 5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삼진 10개를 솎아냈지만 홈런을 2방이나 맞은 점이 뼈아팠다.

오타니는 평소보다 낮은 구속을 나타내며 고전했다. 오타니는 직전 경기 최고구속 100.8마일(약 162.2km)을 찍었고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6마일(약 158.7km)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최고구속이 97.6마일(약 157.1km)에 불과했고 평균 구속도 95.6마일(약 154km)로 떨어졌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1회초 초구를 던지고 위화감을 느꼈다. 이상하다는 느낌이었다. 미끄러졌을 때 드는 팽팽하고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오타니는 "삼진을 잡기는 했지만 어쩐지 (타자를)속여서 던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전력투구를 펼칠 수 없었다. 그렇게 무리한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할 정도도 아닌 애매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초 3실점이 뼈아팠다. 1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지만 보 비��에게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5회초를 'KKK'로 정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2-4로 뒤진 6회초 게레로에게 치명적인 솔로 홈런을 또 맞았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던진 느린 커브가 높았다. 게레로가 시원하게 풀스윙을 돌려 좌측 폴대를 직격했다.

오타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타율이 0.249로 떨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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