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4번 원하면 줄게!'..맨유, 비야레알 800억 CB 관심

오종헌 기자 2022. 5. 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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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토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경우 원하는 등번호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한국시간) "토레스는 맨유에 입단하면 꿈의 등번호를 달고 뛸 수 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필 존스의 거취를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토트넘처럼 맨유 역시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레스가 이적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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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우 토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경우 원하는 등번호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한국시간) "토레스는 맨유에 입단하면 꿈의 등번호를 달고 뛸 수 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필 존스의 거취를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보도했다.

비야레알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토레스는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33경기에서 출전했다. 비야레알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난 토레스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기량을 인정 받았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훗스퍼 역시 지난 여름 토레스와 연결됐다. 하지만 당시 토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뛰길 원했고,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에도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맨유도 후보 중 하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유는 올여름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백도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가 기회를 받았지만 에릭 바이와 존스는 떠날 가능성이 높다. 중앙 수비수가 한 명은 더 있어야 한다. 

물론 변수는 있다. 지난 여름 토트넘처럼 맨유 역시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레스가 이적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토레스의 방출 허용 조항은 6,000만 유로(약 807억 원)다. 센터백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한 선수에게 거액을 지출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맨유가 토레스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원하는 등번호 배정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존스가 11년 만에 맨유를 떠난다면 등번호 4번이 비게 된다. 토레스가 원하는 번호다. 맨유는 지난 시즌 바란을 데려오기 전에도 토레스를 원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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