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후보 토론회..구자열·원강수 '날선 공방'
[KBS 춘천] [앵커]
이번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회 상황 전해드립니다.
원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어제(26일) KBS에서 열렸는데요.
격전지로 꼽히는 곳인만큼 후보간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구 후보는 강원도정 참여 경험을, 원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합니다.
지역 발전의 핵심 지표론 두 명 모두 일자리를 꼽습니다.
하지만, 원주-여주 복선전철 예산 삭감에 대해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구자열/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 : "이 예산 삭감한 것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이 지금 많이 지금 분노하고 계시는데 그럼 이런 모습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라는 그런 모습이 또 있을까요?"]
[원강수/국민의힘 원주시장 후보 : "분노를 하시는 게 아니라 분노를 하시게끔 지금 유도하시는 거 아닐까요? 민주당에서 설계가 확정되면 내년에, 올해 말에 그 보상비가 다시 책정되게 돼 있습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원강수/국민의힘 원주시장 후보 : "4km로 줄어들면 그만큼 원주시민들이 먹을 수 있는 식수에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원주시장을 하시겠다는 분이 스스럼없이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까."]
[구자열/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 : "보호구역 해제되면 물이 지저분해지지 않느냐, 바로 장양취수원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횡성하수종말처리장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적어도 원주시민께 깨끗한 물 공급하겠다는 거예요."]
두 후보는 상대방의 경력과 공약을 두고 토론회 내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진호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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