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 불모지 전남에서 열리는 '꿈의 무대'
[KBS 광주] [앵커]
청소년 문화의 불모지였던 전남에서 대형 청소년 예술제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은 꿈과 끼를 선보일 무대에 만나 열정을 뽐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폭발적인 공연을 만들어 냅니다.
고사리손의 초등학생들도 노래부터 기타와 드럼까지 완벽한 한 팀을 이뤘습니다.
무대가 없었을 뿐 끼와 재능은 이미 넘칠 만큼 갖춘 청소년들이 꾸미는 전남 청소년 예술제입니다.
[윤산비/전남자연과학고 1학년/라온밴드 : "작은 지역 안에서는 참여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나와서 이렇게 대회도 하고 친구들이랑 경험도 쌓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전남에도 청소년을 위한 문화 행사가 필요하다는 한 중학생의 건의를 전남도가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의 갈증을 반영하듯 밴드와 보컬, 국악, 댄스까지 3천5백만 원의 상금이 걸린 4개 경연 분야에 125개 팀, 419명이 몰렸습니다.
[김관선/전북과학대 영상미디어학과 교수/밴드 부문 심사위원장 : "몇 팀들은 성인 밴드 팀 못지않게 앞으로 열심히 뒷받침을 해주면 우리 지역의 문화 자원으로..."]
본선은 다음 달 광양에서 펼쳐지고 청소년 웹툰 작가 40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임점호/전남예총 회장 : "청소년들이 예술의 끼를 더 연습하고 발전시켜서 아마 중앙으로 프로 예술인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전남 청소년 예술제는 전남 청소년들의 대표 축제를 목표로 내년부터 야외 무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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