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지지 호소하며 필승 다짐

신익환 2022. 5.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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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닷새 앞두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일제히 투표를 한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하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나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제주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영진/제주시 애월읍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투표해야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사는 제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경림/제주시 일도2동 :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용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세상이 흑백논리가 아닌 소수의 의견도 참작이 되고."]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친 도지사 후보들은 저마다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급식 제공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의 '소확행' 공약을 발표하고, 필승결의 대회를 열어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의 이익만을 위해서 제주 도민들의 행복만을 위해서 그게 저의 절대적 가치이고 절대적 선이다. 그렇게 해서 반드시 승리해서, 제주 도민의 행복을 지키는."]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도민들이 힘을 모아 민주당의 독점 권력 체제를 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한 김포공항 국내선 폐지와 고속철도 건설을 비판하며, 오영훈 후보에게 입장을 물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공항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뜻이다. 제주도와 제주 도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공약이다. 제주 경제 다 죽인다는 것이다."]

부순정 녹색당 후보는 투표를 통해 거대 양당으로 물든 제주의 정치판을 바꿔 달라고 부탁했고, 박찬식 무소속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사전투표 첫날 유권자 6만 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은 10.84%로 4년 전 7대 지선 당시 10.66%와 비슷했고, 지난 3월 20대 대선 때의 16.75%보다는 낮았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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