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심' 비례대표 정당투표..광주·전남 제2정당은 누가?

유승용 2022. 5.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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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의 제2당을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차지할지, 진보정당이 지켜낼지도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과거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를 분석하고, 이번 선거를 전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도에 표시된 16곳, 광주 동구와 전남 15개 군인데요.

오늘 사전투표에서 이곳 유권자들은 기초의원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비례 의석이 한 명씩인데 민주당만 후보를 내서 모두 무투표 당선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 결과를 살펴볼까요?

2006년 정당명부제 도입 이후 4차례 선거에서, 광주는 전체 36석 가운데 2010년 민주노동당 4석을 빼면 사실상 모두 민주당 계열이 차지했습니다.

전남 지역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역시 2010년에는 민주노동당이 의석을 많이 얻었습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어땠을까요?

광주시의회를 보면 3석 가운데 2석은 민주당 계열, 1석을 진보정당이 나눠 가졌는데요.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은 정당명부제가 도입된 이후 광주에서는 단 한 석도 없었는데요.

득표율도 줄곧 한 자릿수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떨까요?

최근 지상파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를 토대로 예상해보면.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득표율로 광주시의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전남은 의석수가 6석으로 많아 민주당이 4석,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한 석씩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례대표까지 민주당 독점적인 의회 구성이 수십년째 달라지지 않고 있는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지호/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 "광주에서 표의 비례성을 실현할 조건으로 내건 기초와 광역 비례후보 무공천, 기초의회 2인씩만 공천 요구를 단칼에 외면했다."]

[문기전/광주YMCA 사무총장 : "민주당의 오만과 안하무인을 심판하고 우리 삶을 바꾸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해달라."]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 진입이 가능하도록 민주당의 대승적인 양보와 비례 의석 확대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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