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이민철 4반칙 이후 와르르 무너지다

이재범 2022. 5.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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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민철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27-31로 뒤지고 있던 명지대는 이민철이 빠진 뒤 약 4분 동안 4-16으로 절대 열세였다.

2쿼터 막판 21점 차이(32-53)까지 뒤지던 명지대는 이민철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중반 14점 차이(46-60)로 좁혔을 뿐이다.

금세 다시 20점 차이로 뒤진 명지대는 4쿼터 4분 57초를 남기고 86-56, 30점 차 열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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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민철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명지대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73-86으로 졌다. 시즌 11번째 패배(1승)를 당한 명지대는 상명대와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높이가 낮은 대신 스피드가 좋은 동국대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김승협이 왼손 부상으로 이날 결장해 한 축이 무너졌다.

명지대가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동국대였다.

1쿼터까지는 실제로 접전이었다. 리바운드에서 10-5로 앞섰고, 3점슛도 4개나 넣었다. 실책이 5개로 많았던 게 아쉬워 21-21,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실책 외에 또 다른 불안 요인이 하나 있었다. 이민철이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했다.

2쿼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승훈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뼈아픈 건 6분 43초를 남기고 이민철이 4번째 반칙을 범한 것이다.

명지대는 이민철을 벤치로 불러들일 수 밖에 없었다.

27-31로 뒤지고 있던 명지대는 이민철이 빠진 뒤 약 4분 동안 4-16으로 절대 열세였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었다.

명지대는 다시 이민철을 투입해 흐름을 되돌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쿼터 막판 21점 차이(32-53)까지 뒤지던 명지대는 이민철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중반 14점 차이(46-60)로 좁혔을 뿐이다.

금세 다시 20점 차이로 뒤진 명지대는 4쿼터 4분 57초를 남기고 86-56, 30점 차 열세에 놓였다.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명지대는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이 빠진 동국대를 상대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반칙에 걸렸던 이민철은 경기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2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환은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이민철의 뒤를 받쳤다. 1학년 두 선수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엄윤혁이 14리바운드(7점)를 잡은 게 그나마 눈에 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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