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김포공항 이전' 대책 "제주도는 인천공항서 가면 된다"

손덕호 기자 입력 2022. 5. 27. 21:51 수정 2022. 5.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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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책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제주도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는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이상한 오해인지 곡해인지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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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책은 "청주공항, 원주공항, 경기 남부 국제공항, 인천공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책을 밝혔다. “제주도는 인천공항에서 가면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제주도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는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이상한 오해인지 곡해인지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는 김포공항 없으면 못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천공항에서 가면 된다”고 했다. 또 “제주도민들이 동의하면 제주도로 연결하는 해저터널 고속철도를 만들면 비행시간보다 더 짧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서는 제2의 강남으로, 인천 계양은 제2의 판교로’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 서울 강남을 넘어서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김포공항 부지에 20만호의 주택을 조성하고 이 중 30%를 청년주택으로 제공해 청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라고 했다.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송 후보는 김포공항을 없앤 후 국내선 대안에 대해 “강남 쪽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고, (광진구) 워커힐 동쪽은 원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며 “수도권 주위에 원주공항, 청주공항, (수원 군 공항 이전 후 만들어질) 경기 남부 국제공항, 인천공항으로 기능이 분산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와 송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제주도로 이동하는 떠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해 제주도 수요가 줄고, 관광이 ‘말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비행기 타고 가라고 하면 (서울) 상계동 사는 4인가족 기준으로 교통비만 10만원 가량 추가되고 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 추가된다”며 “제주도 관광 가는 사람이 확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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