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러시아, 돈바스서 더디지만 명백한 진전..우크라 군사지원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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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에서 이른 바 '탈나치화' 목표를 이뤘다고 하고 그만 명예롭게 철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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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푸틴, 전쟁 끝내려면 탈나치화 끝났다고 하고 철수하길"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스스로와 러시아군에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돈바스를 계속 짓밟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돈바스는 친러시아 반군이 일부 장악한 곳으로, 러시아군은 지난 3월 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퇴각한 뒤 이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는 데 집중해 왔다.
존슨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점진적이고 더디지만 명백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계속 지원하는 것이 전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장거리 다중발사 로켓 시스템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공격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에서 이른 바 '탈나치화' 목표를 이뤘다고 하고 그만 명예롭게 철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방안이 우크라이나에 나치 세력이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을 나치라고 부르면서 탄압받는 친러 주민을 해방시키고 러시아에 대한 안보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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