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는 이민호였다..파죽의 4연승으로 LG 4연패 탈출..삼성 4연패[잠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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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종에이스는 3년 차 이민호(22)였다.
LG가 이민호의 역투 속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4차전에서 11안타와 볼넷 6개를 묶어 5대0 완승을 거두며 22일 인천 SSG전 이후 이어져온 4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킬러' 이민호 공략에 또 다시 실패하며 24일 대구 KIA전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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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토종에이스는 3년 차 이민호(22)였다. LG가 이민호의 역투 속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4차전에서 11안타와 볼넷 6개를 묶어 5대0 완승을 거두며 22일 인천 SSG전 이후 이어져온 4연패를 끊어냈다.
연패 탈출의 선봉. 선발 이민호였다. 5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10일 잠실 한화전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삼성 외인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5⅓이닝 9안타 5실점)을 압도하는 눈부신 호투였다.
LG는 0-0이던 4회말 1사 후 오지환의 시즌 9호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1사 후 상대 수비의 실책성 연속안타와 2루수 송구실책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2-0 리드를 잡자 LG는 휴식을 취한 정우영 등 불펜 필승조를 한 템포 빠르게 투입하는 승부수로 삼성 타선의 예봉을 막았다.
6회말 1사 1,2루에서 송찬의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올라온 정우영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1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8회부터 최동환 진해수 김진성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홍창기 박해민 테이블세터가 각각 멀티히트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유강남은 4타수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킬러' 이민호 공략에 또 다시 실패하며 24일 대구 KIA전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수아레즈는 또 한번 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5⅓이닝 9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 속 시즌 4패째. 지난달 21일 NC전 데뷔 첫 승 이후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불펜 강화를 위해 이날 콜업된 김승현과 최충연은 1군 연착륙을 알렸다. 김승현은 6회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을 152㎞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도 뜬공으로 잡아내며 연착륙을 알렸다. 8회 등판한 최충연도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워밍업을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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