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김은혜 러브콜 '수용'.."다른 당적 문제 없다"

배수아 기자 2022. 5. 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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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27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서로 다른 당적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앞서 김 후보가 이날 조 대표를 언급하며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화성시 기아자동차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민을 위해서라면 진영과 이념을 벗어나야 한다"며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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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세대 퇴진 절실"..김은혜에게 정책 제안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27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서로 다른 당적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앞서 김 후보가 이날 조 대표를 언급하며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586 세대의 퇴진이 절실하다고 주장해왔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586 정치인들은 용퇴하지 않고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오래된 권력은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김은혜 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했다. 조 대표의 제안은 주 4일제, 1인가구, 반려동물 지원 정책' 등이다.

그는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정책 투표 부문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주 4일제, 1인가구, 반려동물 지원 정책 등이다. 비록 후보 단일화는 졌지만 정책 단일화에서는 승리했다"며 "김은혜 후보님의 제안이 단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메시지가 아니라면 국민께서 공감해주신 저의 정책들을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퍽퍽한 삶을 사시는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으로 더 좋은 삶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 서로 다른 당적은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화성시 기아자동차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민을 위해서라면 진영과 이념을 벗어나야 한다"며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김 후보의 입장은 '민주당 586 용퇴론' 갈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나왔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586 용퇴론 등 쇄신안을 예고했다. 하지만 윤호중 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를 '개인 의견'이라고 반박하면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미래 정치를 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옳은 말을 해달라고 20대 여성 정치인을 영입하고 나서 정작 옳은 말을 하니까 책상을 내려치는 폭력을 휘두른 민주당의 내로남불적인 구태에 분노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이것에 반감을 갖고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저의 공약과 많은 일치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 같은) 이런 분들이 함께 합류를 해주시고 아이디어를 보여주시면 (제가 경기지사가 됐을 때) 경기도정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조 대표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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