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윤호중에 민주당 쇄신 공동유세문 발표 거부 당해"

노현아 2022. 5.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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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윤호중 위원장에게 민주당 5대 쇄신과제 등이 담긴 공동 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 예정된 인천집중유세에 윤호중 위원장과 함께 공동 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드렸다"며 "윤 위원장님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당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인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고 차를 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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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윤호중 위원장에게 민주당 5대 쇄신과제 등이 담긴 공동 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 예정된 인천집중유세에 윤호중 위원장과 함께 공동 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드렸다”며 “윤 위원장님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당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인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고 차를 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연출하는 건 국민 앞에 진실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했다”며 “저의 쇄신 제안을 받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선거 승리와 당의 쇄신을 위해 끝까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공동 유세문에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등 5대 쇄신과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기성정치인들이 청년 정치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86그룹 용퇴론’ 등 당 쇄신안을 꺼내들며 당 내홍 중심에 섰던 박 위원장은 이날 몇시간 전 자신의 SNS에 민주당 후보들과 윤호중 위원장에게 사과의 뜻을 밝혀 갈등 봉합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였다.

박 위원장은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86그룹 용퇴론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이 다시 자신이 제안한 공동 유세문이 거부 당했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당내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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